계약 금액은 224억28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2.71%에 달한다. 계약 종료일은 내년 12월31일까지다.
ESM은 직류 전기를 교류 전기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ESM은 현재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전체 매출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내년 매출 비중이 5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ESM은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2.0과 수소발전 의무화와도 연계돼 있다. 이에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40년까지 8GW의 연료전지 계획을 추진 중으로 공급량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599억5275만원, 영업이익 13억2008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6%, 301.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11억3846만원을 기록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이 같은 성장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사업인 로봇모션 제어 분야는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 국내외 반도체 산업 외에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에서 그동안 이연된 투자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로봇모션의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27억 수준에서 현재 200억 수준으로 증가했고 여기에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에 따른 에너지 제어 분야의 수요도 장기공급계약과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알에스토오메이션의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서며 단계적인 사업을 펼치기 위한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는 스마트 보안 기능(Cyber Security) 분야 등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냄으로써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장치(ESM).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