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이 13일
엠로(058970)에 대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범위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영업환경의 확대로 기업들은 공급망 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의 흐름을 최적화하고 정학한 수요예측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케하는 구매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 대상 독보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시장에 대한 공략까지 준비하고 있는 엠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SCM 시장 1위 기업으로, 작년 기준 대기업 점유율이 80%, 전체 기업 대상 점유율이 42.4%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구매 SCM 솔루션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기술료와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반 등으로 가파른 이익률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기술료는 솔루션 라이선스 판매 후 무상유지보수기간 1년 뒤 발생하는 유지보수에 대한 매출이며 솔루션 라이선스의 15~18%를 인식한다"고 분석했했다.
또한 "클라우드 사용료는 서비스에 대한 월 사용료로 작년 34개 대비 올해 약 74개의 누적 고객수를 보유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 증가 추세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또한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엠로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489억원을, 영업이익은 35.6%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기술료와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6%에서 올해 19.6%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