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세아제강지주(003030)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북미 시황 회복과 해외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며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지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10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6% 늘어난 7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을 개선한 건 북미 지역 건설, 오일&가스 업황이 회복한 덕이다. 아울러 현지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며 북미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특히 큰 폭으로 늘었다.
아울러 가전 산업 호황에 따라 배관재 수요가 커지면서 세아제강과 구조관을 생산하는 동아스틸, 강판을 만드는 세아씨엠 등 자회사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는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중국이 철강 수출 규제에 나선 것도 국내 철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