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일본은행(BOJ)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도 일본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금리 동결 외에 엔화 강세와 관련한 추가 부양책 언급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BOJ는 "일본 경제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의 엔고 현상을 일본 내부적인 문제 보다도 미국의 경기 둔화 등 외부요인 탓으로 본다는 의미다.
이와시타 마리 연구원은 "하지만 금리 동결이 현 엔달러 환율 상태에 대해 BOJ가 만족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엔고 위험은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1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13엔(0.15%) 오른 85.78엔을 기록 중이다.
BOJ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금리결정과 일본 경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