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가 20일 폐쇄된다.
성북구는 19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면서 "폐쇄 명령서를 전달하고 내일 폐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은 관리자에게 해당 장소나 시설의 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 3개월 이내 운영 중단을 명할 수 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2일 이후 5주째 매주 일요일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성북구의 2차 운영 중단 명령 및 과태료 처분도 무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성희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사는 "집행정지 신청은 당연히 할 것"이라며 "명령서와 청문 근거서류 일체를 검토한 뒤 법적으로 다투겠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거듭 위반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폐쇄를 발표한 19일 오후 사랑제일교회로 교회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