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을 제치고 11분기 만에 1위를 탈환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분기보다 19% 증가한 202억9700만달러의 매출을 내며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재탈환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순위. 사진/IC인사이츠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 매출 증가 배경에 대해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레시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1위를 지켰던 미국 인텔은 3% 증가한 193억400만달러로 한계단 내려왔다. 이어 대만 TSMC는 133억1500만달러로 3위,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이 각각 92억1300만달러, 76억8100만달러로 4위, 5위를 차지했다.
한편 2분기 10대 반도체 업체의 2분기 매출 총액은 10% 증가한 955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