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새 게임 리니지W의 공개로 신작 모멘텀이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1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공개로 하반기 이후 엔씨소프트를 보는 시각 또한 달라질 필요가 있다"며 "기존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모멘템은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출시 하나였으나 이제는 오는 26일 출시되는 블소2에 이어 리니지W까지 추가 출시됨으로써 신작 모멘텀이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쇼케이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신작 리니지W를 공개했다. 회사는 리니지W를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프로젝트', '리니지 IP의 결정판'이라고 소개했으며, 특히 개발 단계부터 국내시장뿐만 아닌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임을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블소2와 리니지W 두 게임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 1분기부터는 실적 또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블소2의 초반 6개월 일 매출액을 22억원으로, 리니지W의 일 매출액을 25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9.2% 증가한 362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회사가 언급한 신작 아이온2와 프로젝트TL 또한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이 또 한번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큰 폭으로 레벨업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