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력 수출 지역인 브라질이 여전히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려가 컸으나, 다른 수출지역이 선전했다"며 "지역적 다각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며 분기매출 10억원 이상의 수출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클래시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52% 늘어나 161억원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소모품 판매의 선행지표인 장비매출이 사상 최대인 168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누적 설치 장비대수는 8000대를 넘어섰다.
그는 "그동안 분기별 장비매출은 100억원을 초과한 적이 없다"며 "하반기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로 장비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3분기에는 글로벌 휴가 시즌에 의한 비수기로 2분기 대비 다소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호조와 국내 신제품 런칭으로 인해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