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13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2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333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5일 2155명, 26일 1882명, 27일 1841명, 28일 1793명, 29일 1619명, 30일 1487명, 31일 13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5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1372명 이후 2주 만에 13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9일과 평일인 30일 이틀간의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확진자 수는 주말 간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 초반에 감소세를 보이다 중반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44명(70.8%), 비수도권에서 389명(29.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452명, 경기 420명, 인천 72명, 경남 56명, 대구 50명, 부산 44명, 충남 38명, 대전 34명, 강원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울산 24명, 광주 17명, 충북 15명, 전남 13명, 세종·제주 8명이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이틀째 900명대로 세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확진자 비중은 지난달 17일 이후 45일 만에 또다시 70%를 넘겼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50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만6203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43명으로 현재 2만743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 사망자 1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285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867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903만1142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56.5%다. 2차 신규 접종자는 59만8553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521만8638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 비율은 29.6%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규모와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기간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9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추석 방역대책에는 가족모임, 요양병원·시설 면회 허용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 등이 담길 전망이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