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화(000880)그룹의 화학계열사 한화종합화학이 사명을 ‘한화임팩트’로 변경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기술 혁신을 이뤄내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임팩트의 대표 사업영역. 사진/한화임팩트
한화종합화학은 '한화임팩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에 맞춰 신규 홈페이지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임팩트란 사명은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과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전략을 지향한다.
한화임팩트는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와 차세대 모빌리티 △인류의 건강과 기아의 종식을 위한 바이오와 IT 기술 융합 △지속가능한 사회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등 인류와 사회, 그리고 지구환경을 이롭게 하는 미래 혁신기술과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해왔다.
먼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수소혼소 기술을 확보했다. 수소혼소 기술은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중간 사다리 역할을 한다. 현재 한화임팩트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진행 중으로, 앞으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기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차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어그테크(AgTech:Agriculture Technology) 기업인 Inari Agriculture 에 투자했다. 이나리 애그리컬쳐사는 인공지능(AI)과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 물과 비료를 40% 적게 사용하여 탄소 발생을 줄이면서도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종자를 만든다. 전세계 인구는 증가하나 지구온난화로 농지와 담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평가받는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는 “한화임팩트는 친환경에너지, 탄소 중립사회로 전환을 선도하고 기존 전통산업의 틀을 깨는 혁신활동과 새로운 기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