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영증권은 13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스포티지R과 K5 출시의 매출 증가 효과가 본격적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K5의 출시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며 "이를 시장에서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7월 미국 ALG(AutoLease Guide)에서 발표한 스포티지R의 3년 후 잔존가치가 최고 수준인 66%라는 것은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담보하는 것"이
라며 "올해 말에 예정돼 있는 K5에 대한 잔존가치 평가도 YF쏘나타(54%)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국내외 공장 합산 예상 매출액이 약 35조원이기 때문에 내년 두 모델의 매출액 증가 효과인 4조6000억원은 의미있는 수치"라며 "디자인 아이덴터티 구축과 현대차와의 플랫폼 통합 등을 통한 신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아차 펀더멘털의 개선은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