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부동산협회가 높은 대출금리와 대출 제한 등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억제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 종이 중국부동산협회 부회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 새로운 부동산 억제책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부회장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개발업자들의 토지 구매와 새로운 프로젝트 시행이 제한되면, 앞으로 수년간 중국의 산업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조치의 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6개월래 가장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부동산 억제책을 시행한 이후 중국 부동산 가격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9.3% 떨어졌지만, 동시에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를 불러왔다.
중국부동산협회의 이번 발언으로 중국 부동산 억제책이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오전장 출발부터 차이나반케와 폴리부동산그룹은 각각 1.7%와 1.6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