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45분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2.01%, 0.78% 상승한 40만7000원,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7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관련 규제 방침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금소법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4일까지 금융플랫폼(핀테크) 업체들이 금소법 위반 소지를 해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총 18개 업체가 법 위반 소지를 내포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터넷 플랫폼 규제 우려에 네이버는 8일 7.87%, 9일 2.56% 하락했으며, 카카오는 8일 10.06%, 9일 7.22% 급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반등은 저가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리포트를 통해 "금융당국의 발표 이후 인터넷주(네이버·카카오) 급락이 발생했다"며 "이번 급락은 전형적인 매수 기회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