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철도공사와 통링 비철금속그룹 합작사가 중국 원자재 가격 통제를 위해 에콰도르 구리 광 에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후 궈빈 철도공사와 통링비철금속 그룹 합작사 부사장은 "2013년부터 에콰도르 코리엔테 구리 광산의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첫해 연간 생산은 3만톤, 다음해부터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구리는 모두 중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연평균 10.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의 금속과 에너지 소비국으로 거듭났다.
구리가격은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에 지난해 중국 기업들은 300억달러 규모의 광산과 유전을 사들인 바 있다.
한편, 코리엔테 구리 광산 지대는 총 17개의 매장층을 갖고 있으며, 구리는 11억5400만톤가량 매장돼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