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삼성증권은 1일
제일기획(030000)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제일기획의 3분기 실적이 매출총이익 3175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삼성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인 66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휴대폰, 가전 등 캡티브향 마케팅이 확대되는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증가 추세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는 북미 지역이 선두에 서서 외형 확대를 이끌고 직전 분기 성장세로 돌아선 유럽도 실적 개선세에 힘을 더할 것”이라며 “비계열 광고 물량 확대도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총이익 증가율은 본사 11%, 해외 자회사 15%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북미지역에선 내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상반기 제일기획의 북미 지역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45%에 달했다. 최 연구원은 “북미지역 주요 광고주 대행 영역 확대와 현지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향후 2~3년간은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등은 자회사 ‘아이리스’를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나나타고 있고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내년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