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경제 상황이 나빠질수록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실적은 좋아진다? 2분기 글로벌 경기는 둔화됐지만, 월마트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월마트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증가한 36억달러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97센트, 매출은 103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지역 매출은 1.8%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은 7.3% 증가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월마트는 올해 EPS 전망치를 기존 4달러에서 4.0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시장은 경제 상황이 나빠질수록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대형마트인 월마트를 찾는 경우가 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침체는 월마트에게는 호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