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울트라 크루즈' 공개…"주행 상황 95% 대처"

2023년 미국·캐나다 등서 핸즈프리 경험
캐딜락 모델에 최초 적용

입력 : 2021-10-11 오후 4:13:29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11일 최첨단 운전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를 공개했다.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울트라 크루즈는 미국 및 캐나다 전역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울트라 크루즈는 출시 시점에 미국 및 캐나다 지역 200만 마일(약 322㎞) 이상의 도로에 적용될 예정이며 최대 340만 마일(약 574㎞)까지 확장할 수 있다. 울트라 크루즈를 통해 고속도로는 물론 시내 도로, 골목길 등 거의 모든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GM의 첨단 운전 보조 기술 '울트라 크루즈'. 사진/GM
 
더그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 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온전히 GM의 기술로 개발된 울트라 크루즈는 모든 이들에게 핸즈프리 경험을 선사하는 기능적인 측면 외 기술적으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보다 대중적인 모델에는 '슈퍼 크루즈'를, 프리미엄 모델에는 울트라 크루즈를 탑재하는 두 가지 핸즈프리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ADAS) 라인업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울트라 크루즈는 얼티파이(Ultifi)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구현됐다. 사용자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울트라 크루즈에 추가할 수 있다.
 
울트라 크루즈는 슈퍼 크루즈의 주요 기능들에 △교통 통제 장치에 반응 △내장된 네비게이션 경로 준수 △전방 유지 및 속도 제한 준수 △자동 및 수동 차선 변경 지원 △좌·우 회전 지원 △근거리 장애물 회피 △주거 지역 주차 지원 등의 핵심 기능이 추가됐다. 또 울트라 크루즈 시스템은 차량을 중심으로 360도 전 방향 작동한다.
 
스마트 진단 및 학습 프로그램은 울트라 크루즈 시스템에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의 데이터를 기록하게 한다. 기록들은 이후 GM의 데이터망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활용된다.
 
울트라 크루즈는 레이다(radar)와 라이다(LiDAR) 등 다양한 카메라의 조합을 통해 작동한다. 특히 전면 유리창 뒤 부착된 통합 라이다 장치도 함께 포함된다.
 
파크스 부사장은 "각기 다른 센서들의 조합, 또는 융합을 통해 우리의 고객들에게 가장 강력한 핸즈프리 운전 보조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2023년부터 핸즈프리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춘 GM의 라인업에 탑재되며 캐딜락 모델을 통해 최초로 소개될 예정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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