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홍준표 테마주, 여권 경선 잡음에 '강세'

입력 : 2021-10-12 오전 10:06:4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테마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사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경선 불복 등 잡음이 터져나오면서 야권 유력 후보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경남스틸(039240)은 전일 대비 900원(9.09%)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스틸은 본사가 홍 의원의 고향인 경남 창원에 있으며 최중경 경남스틸 회장이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장 재임 당시 홍 의원과 행사에 참여했던 이력이 부각되며 관련주로 부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홍준표 테마주로 꼽히는 무학(033920)(7.92%), 홈센타홀딩스(060560)(9.54%), MH에탄올(023150)(6.91%) 등이 급등 중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밀린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는) 선관위 발표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결선투표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경선 불복 분위기에 범여권 유력 대선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홍준표 의원 테마주에 매기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27.5%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25.5%)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지지율에서 홍 의원은 38.4%를 기록해 윤 전 총장(12.8%)을 약 20%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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