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짧아진 장마로 백화점과 마트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유통업체 매출이 껑충 뛰었다.
지식경제부가 20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0.1%, 대형마트는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금융위기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대형마트 역시 6개월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지경부는 장마가 짧아지며 고객 방문 횟수가 늘고, 소비자심리의 호조세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는 의류(16.8%), 스포츠(16.4%), 잡화(12.8%), 식품(7.3%) 등 전부문의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도 명품(19.6%), 아동스포츠(13.4%), 잡화(10.2%), 식품(10.0%)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명품은 지난 4월 9.4%, 5월 9.8%, 6월 16.4%. 7월 19.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1인당 구매단가는 각각 6만2740원, 4만4924원으로 조사됐고, 구매건수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6.7%, 6.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