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D.P’ ‘오징어게임’ 인기가 막강하다. 두 작품 모두 공개된 이래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계속 회자되고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미국을 포함한 94개국에서 10일 연속 1위 자리를 꿰찰 정도로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OTT 등 신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체 제작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긴장감이 가득한 범죄, 스릴러, 액션 등 K-장르물이 플랫폼 인기 콘텐츠로 자주 랭크 되는 등 콘텐츠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사실상 일부 마니아에게 소비되던 장르물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게 된 데에는 OTT가 가진 특성의 영향이 크다. 레거시 미디어라 불리는 지상파 중심 기존 방송 제작 환경에서는 제약 사항들로 인해 시도하기 어려운 콘셉트나 구성 스토리 등이 OTT에선 비교적 자유로운 덕분에, 그간 우리가 TV에서 접하지 못했던 파격적 콘텐츠들이 속속 등장해 새로움에 목말랐던 대중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흥행 기세에 힘입어 넷플릭스, 티빙 등 OTT에서 스릴러 드라마 3편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평소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등 장르물 매니아라면 아주 만족할 드라마가 이달 말 공개를 앞두고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 올레 tv 오리지널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오는 29일부터 올레 tv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크라임 퍼즐’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진실 추격 스릴러다.
‘크라임 퍼즐’은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공개 전부터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크라임 퍼즐’은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화한 것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정교하게 설계된 탄탄한 스토리가 만나 추격 스릴러 드라마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얼마 전 열린 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되며, 일부 회차를 선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얻은 스릴러 드라마도 곧 안방 극장으로 찾아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은 일반 사람들이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 혼란을 틈타 신흥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관련 사건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호러 스릴러 판타지 장르다.
연상호 감독이 최기석 작가와 손잡고 만든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에는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총 6부작으로 오는 11월 19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화려한 액션을 중심으로 스릴러라는 장르적 쾌감을 만족시킬 OTT 드라마도 방영 초읽기에 들어갔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돼지의 왕’은 20년 전 친구로부터 받은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 의문의 연쇄살인으로 인해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등 모든 배역을 막힘없이 소화해내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드라마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제대로 살릴 예정으로, 티빙을 통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스릴러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
크라임 퍼즐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 사진/KT 스튜디오지니, 스튜디오329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