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패스' 19~24세 청년에 대중교통 요금 10만원 지원

쳥년 1인가구 이사비 40만원·청년 몽땅 정보통 등 지원

입력 : 2021-10-27 오전 11:15: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이동이 잦지만 소득이 적어 부담이 되는 19~24세 모든 청년에게 연 최대 10만원의 대중교통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 중 우선추진사업을 27일 발표했다.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은  '청년패스(PASS)' '청년세이브(SAVE)' '청년점프(JUMP)' 3개 분야 11개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에서부터 핵심 화두로 던졌던 '청년서울'을 실현하기 위함으로 약 345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우선 발표한 청년패스 사업은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 △청년 몽땅 정보통 구축 △청년 이사비용 지원 △서울청년 함께 RUN 등이 있다.
 
우선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은 내년부터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서울에 사는 19~24세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0만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한다. 연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 (10만원 한도)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에 쓸 수 있다.
 
서울시는 "학업, 취업준비, 아르바이트 등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흩어져있는 1000개가 넘는 청년정책 정보를 통합하고, AI 검색기능을 도입해 '청년 몽땅 정보통'을 내년 초에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정보 검색부터 신청, 접수, 처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검색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업체 시스템 개발용역을 수행 중에 있다. 
 
잦은 이사로 인한 주거 불안정과 비용부담으로 고통받는 청년 1인가구를 위해 1인당 40만원 상당의 바우처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거주 및 서울시 내 전입 예정인 만19세부터 39세 1인가구 청년이 대상이다. 바우처는 이사비, 중개수수료, 청소비 등의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청년 당사자가 참여하는 '서울청년 시민회의'를 통해 제안된 사업으로 연간 소요 예산은 총 20억원이다.
 
이외에도 비만,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 함께 RUN'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생활체육 및 커뮤니티 사업을 수행하는 민간 전문기관을 권역별 5곳에 공모할 예정으로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5억 원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4월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한 청년들과 손을 잡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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