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8% 줄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445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3.5% 줄어든 70억원이다. 수주는 1조1423억원을 기록했다.
메디온 헬기 불시착 영향으로 수리온 납품 지연이 발생한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KF-21 한국형전투기와 LAH 소형무장헬기 등 체계개발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 중이며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완제기 수주 8대 성공을 시작으로 추가 해외수주도 기대된다.
백신접종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여객운송업도 회복세를 보이며 기체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누리호 발사 이후 우주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한 가운데 KAI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등 뉴스페이스를 선도하고 있어 우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