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반기 출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은 1일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약 30.3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21.58%의 라이온하트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유럽법인의 지분 인수를 통해 총 51.95%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진행, ‘오딘’의 해외 시장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검증된 개발력과 성공한 게임 IP(지식재산권)를 갖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유명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 출시한 크로스 멀티 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게임성을 인정받아 올해 국내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8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첫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2020년 5월 추가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 2021년 6월에는 협업 프로젝트인 크로스 멀티 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17주 연속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국내의 안정된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