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더 샌드박스·업랜드에 전략적 투자

메타버스 비즈니스 적극 공략…디지털 가상현실 투자 강화

입력 : 2021-11-03 오전 10:25:1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컴투스가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와 손잡고 메타버스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컴투스는 ‘더 샌드박스’와 ‘업랜드’에 각각 시리즈B와 시리즈A 라운드 투자사로 참여했다. 
 
컴투스는 최근 ‘애니모카 브랜즈’와 ‘캔디 디지털’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불가토큰)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더 샌드박스’의 시리즈B 투자에는 컴투스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NFT 기반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방증한 셈이다.  
 
‘더 샌드박스’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서비스 론칭 후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플랫폼 내에서 발생되는 누적 거래액(GMV)은 1억4400만 달러(약 1686억원)를 넘어섰다.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는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 전 세계 165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와 IP 파트너십을 맺고 이용자가 직접 플랫폼 내에서 가상 재화인 샌드(SAND)를 통해 마치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메타버스 서비스다.
 
 
또한 컴투스는 글로벌 부동산 메타버스 ‘업랜드’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업랜드’는 실제 지도 기반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입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게임이다.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를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리얼한 부동산 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현재 거래 가능 지역이 미국 내 일부 도시만 오픈된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의 맵 확장에 따른 더욱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게임을 비롯해 밸류체인 상의 모든 콘텐츠를 메타버스를 통해 새롭게 제공하고 이를 이용자가 직접 NFT를 활용해 자신만의 IP와 재화로 재창조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현실 비즈니스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오른 유망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컴투스 만의 독보적인 메타노믹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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