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과 금호종합금융이 공동 설립한 '이트레이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이하 ‘이트레이드1호스팩)'가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31일과 9월1일 이틀간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전 투자규모는 총 35억2000만원이며, 공모를 통해 19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은 95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2000원이다. 이 중 기관배정 물량은 80%로 760만주, 개인배정 물량은 20%인 190만주다.
이트레이드1호스팩의 합병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방송통신융합, IT융합,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글로벌교육서비스, 문화컨텐츠S/W 등 9개 신성장동력 산업군을 목표로 1차 선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기업 중 성장성, 수익성, 현금흐름 등을 감안하여 합병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트레이드1호스팩은 합병 실패시 투자자들에게 반환되는 공모금액 예치비율을 100%로 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공모 후 주어진 기한 3년 이내에 합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공모가 기준으로 투자원금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연 3%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공모주주 주가희석률은 타 스팩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13.5%를 제시했다.
오호수 이트레이드1호스팩 대표는 "이트레이드1호스팩은 이트레이드증권과 금호종합금융이 공동스폰서로 참여해 설립됐다"며 "효과적인 합병대상기업 선정과 협상 전략을 구축, 빠른 기간 내에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