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리니지W 출시 첫날 주가가 10% 가까이 밀린
엔씨소프트(036570)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는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 대비 1.85% 오른 6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9.44% 급락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W 론칭 당일 개장부터 급락한 것은 서비스 시작 직후 일부 서버에서 부하가 발생하며 서버 다운 및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했다는 뉴스와 7시경 한국시장 iOS 진입 매출순위가 3위에 불과하다는 뉴스 등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히, 겨우 두어 달 전 블소2 한국의 기대 대비 실망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리니지 W 론칭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가 소통되기도 전에 몇 가지 불안한 뉴스가 들리다 보니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 보고 놀라는 격"으로 매도세가 확산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론칭 초반 흥행 수준은 우려와 달리 "트래픽과 매출 모두 대호조세였다"고 성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64만원에서 7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