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生生이슈)태광산업, 예비 '황제주'로 등극하나?

입력 : 2010-08-23 오후 4:51:4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앵커 : 태광산업의 주가가 장중에 100만원을 터치하면서 황제주로 부각이 되고 있는데요,
 
기자 : 태광산업이 장중 10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예비 '황제주'로 등극했는데요,
 
오늘 태광산업(003240)의 주가는 어제보다 0.64%(6000원) 오른 9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태광산업은 장중에 101만8000원까지 올라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의 주가를 흐름을 한번 봤더니, 이달 들어서만 35% 가량 올랐더라구요,
 
지난 2009년 1월2일의 종가 100만1000원 이후 1년8개월만의 100만원 돌파한 것인데요,
 
오늘 태광산업의 주가가 100만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앞으로 주가가 100만원대로 마감이 된다면, 롯데제과와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세번째로 비싼 황제주가 됩니다.
 
태광산업은 2006년 '장하성 펀드'의 투자종목으로 알려진 뒤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종가로는 2007년 7월16일에 165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거래량이 적고, 주가가 무거워서 투자자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합니다.
 
앵커 : 최근에 태광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 네, 이렇게 '태광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화학업종의 상승흐름 속에서 태광산업이 가장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태광산업이 재무구조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싸다. 유동성이 부족한 것만 빼면 부족한 것이 없는 회사라고 평가하더라구요,
 
하지만 유동성이라는 부분의 제약으로 과도한 할인율을 반영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 중국 수요 등으로 본업인 화학 부분이 좋구요, 티브로드와 큐릭스 등 국내 시장점유율 23%를 보유한 케이블TV의 자산 가치 그리고 풍부한 현금도 매력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태광산업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175억원을 기록해서 2007년 화학업종 호황기 거뒀던 영업이익 840억원 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앵커 : 태광산업외에도 최근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이 있나요?
 
기자 : 네, 먼저 황제주라고 불리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을 꼽을 수가 있는데요,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어제 보다 0.57% 오른 10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지난 13일부터 7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OCI(010060)의 주가 역시 태양광과 화학주 열풍을 업고 연일 몸값을 높이고 있던데요,
 
OCI(010060)는 어제보다 6.03% 상승한 36만9500원에 마감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OCI(010060)는 앞으로도 폴리실리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서 추가 상승세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도 신작 게임 모멘텀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데요,
 
오늘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는 어제보다 4.34% 상승한 2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 12일에 19만5500원으로 장을 마친 뒤 12% 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앵커 : 앞으로 태광산업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 네, 향후 태광산업에 대한 전망도 밝은데요,
 
태광산업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2분기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4%라는 최고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분기 평균 670억원 가량 안정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전망하는 이유는 우선 중국 내수 확대에 따라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TPA와 AN을 생산설비를 각각 100만톤, 25만톤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에도 높은 수익 창출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HCN 상장 등 미디어 산업 변화에 대한 긍정적 이슈가 많아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던데요,
 
태광산업은 SO 22개사와 총 341만명의 케이블TV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티브로드'와 '큐릭스 홀딩스'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가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최근에 태광산업이 항공기 동체의 주요 원료로 쓰이는 탄소섬유 시장에 재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그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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