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국가를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제 본격적인 20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며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등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미래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이제 당내 경선이 모두 끝났으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삶의 변화, 민생개혁을 위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 윤 후보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득표율 47.85%를 얻어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에서 열리는 강연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