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확정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의 흐름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윤석열, 이재명, 홍준표 관련 인맥 테마주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안철수 관련주가 급등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윤석열 테마주인
서연(007860)과
서연탑메탈(019770)은 전 거래일 각각 700원(-4.03%), 260원(-3.37%) 내린 1만6650원, 7420원에 거래 중이다. 서연은 이사 등 경영진이 윤 후보와 연수원 23기 동문,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주목 받았다. 서연탑메탈은 서연의 자회사다.
이재명 테마주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탈소프트(045340)와
동신건설(02595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00원(3.43%), 1200원(2.96%) 내린 1만1250원, 3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토탈소프는 최장수 대표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소식에 이재명 관련주로 언급됐다.
당내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의 테마주는 급락 중이다.
경남스틸(039240)(-13.71%),
티비씨(033830)(-18.29%),
한국선재(025550)(-4.75%)가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스틸의 경우 본사가 홍 후보의 고향인 경남 창원시에 있다. 홍 후보의 도지사 재임 당시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많은 행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홍준표 테마주로 묶였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