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게임빌(063080)이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8일 게임빌은 전거래일 대비 1만4700원(17.17%) 상승한 10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0만23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3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0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의 패러다임을 변경하고 있다. 기존 게임은 상대방과 경쟁해 승리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지만 NFT와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승리를 넘어 돈을 버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이 게임안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고, 게임사는 그 과정에서 수수료 등의 수익을 얻는 신규 사업모델 P2E(Play To Earn)가 등장했다.
최근 게임빌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지분을 확보하는 등 NFT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라 NFT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게임빌의 자회사 게임플러스가 코인원 지분 38.43%를 확보하는 등 NFT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달 말 사명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해 신사업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와 NFT, 암호화폐를 통합한 하나의 플랫폼 게임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1일 리포트를 통해 "자회사 게임플러스의 코인원 지분 확보로 내년 1월 2대 주주 지위에 오를 예정"이라며 "코인원과 함께 NFT 거래소와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나가며 K-콘텐츠 기반의 NFT 거래소와 자체 개발중인 게임도 NFT게임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반 NFT 게임 생태계 확장성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성장성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