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시민이 가장 기대하는 서울의 ‘10대 정책’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가 열린다.
서울시는 ‘비전2030, 시민이 기대하는 10대 정책’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오는 10~24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의 향후 10년 청사진을 그리는 비전2030의 핵심 과제들이 후보다. 시민들은 비전2030 미래상 4개 분야인 △상생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 감성도시를 기준으로 총 30개 후보 정책 중 10개를 고르면 된다.
상생도시의 경우 6대 재개발 규제 완화, 서울런, 안심소득 시범 사업 등 총 7개의 정책이 투표 대상이다. 글로벌 선도도시는 금융도시·뷰티산업 구축, 자율주행·지하도로 확대 등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9개 사업이 포함됐다.
안심도시 관련 정책은 재난관리, 1인가구,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등 환경과 개인의 삶에 관한 전반적인 정책 7개가 담겼다. 미래 감성도시 정책에는 메타버스, DDP, 지천 르네상스 등 7개가 후보에 올랐다.
서울시정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PC나 모바일로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엠보팅 온라인 투표 페이지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참여시민 1인당 30개의 후보사업 중 최소 5개에서 최대 10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오는 29일 최종 발표된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미래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간 서울시는 매년 연말 시가 시행한 주요 정책들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지난해는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코로나 돌봄공백 해결 ‘돌봄SOS센터’ 등 팬데믹 상황에서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던 정책들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이 가장 선호한 10대 정책에 대한 투표를 오는 10~24일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