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의 신제품 로제호빵. 사진/SPC삼립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삼립호빵의 지난달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추위와 다양하게 출시된 이색 호빵의 인기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이란 게 SPC삼립의 분석이다. 실제로 SPC삼립이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로제호빵, 민트초코호빵은 출시 10일 만에 4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SPC삼립은 광고모델을 방송인 유재석으로 선정해 브랜드 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제호빵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따끈화끈’ 콘셉트를 반영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커피 컴퍼니 ‘프릳츠’와 협업해 출시한 기획 상품 ‘호찌머그’도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손꼽는다.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겸 머그컵으로 사용 가능한 호찌머그와 호빵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를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중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폭넓게 팬 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호빵 성수기가 12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전체 호빵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