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엇갈린 새내기주, 디어유 22% 급등…비트나인 21% 급락

입력 : 2021-11-10 오전 10:27:0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디어유와 비트나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디어유는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로 형성한 뒤 20% 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트나인은 시초가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디어유는 시초가 대비 22.88% 상승한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로는 146% 급등한 수치다. 디어유의 시초가는 공모가(2만6000원)의 2배인 5만200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하며 이른바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로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각 비트나인은 시초가 대비 21.64% 급락한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약 38% 높은 1만525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8%대 웃돌고 있다.
 
디어유는 에스엠(041510)의 자회사로 디어유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공간을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시장 역대 3번째 경쟁률인 2001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000원~2만4000원)를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공모가 상향 조정에도 지난 1일과 2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은 1598.15대 1을 기록했다.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연구개발 기업이다. 그래프 DB는 점, 선을 축으로 하는 그래프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주요 미래 기술이다. 
 
비트나인은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원~9700원)의 상단을 약 13% 초과한 1만1000원에 최종 확정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590대 1을 기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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