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그룹의 지주사인
LG(003550)가 구광모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LG는 10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권영수 대표이사(부회장)가 사임함에 따라 구 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구 회장과 권 부회장이 LG의 공동 대표를 맡아왔다. 이번 사임은 권 부회장이 지난 1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에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이로써 LG는 구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권 부회장은 조만간 LG그룹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직에서도 사임할 전망이다.
권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동함에 따라 권 부회장이 맡아온 LG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는 공석이 됐다. LG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권 부회장의 후임자를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자로는 홍범식 LG 경영전략팀장과 권봉석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