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세 번째 정규 앨범 'Formula of Love: O+T=<3(포뮬러 오브 러브: O+T=<3)'로 돌아왔다.
앞서 이번 앨범 선공개곡 'The Feels(더 필즈)'로 빌보드 핫 100 83위, 영국 오피셜 차트 80위에 오르며 세계 팝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보 역시 지난 10일 기준 선주문 70만 장을 돌파하며 그룹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12일 서면으로 만난 멤버들은 "성적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색깔의 수록곡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팝 시장을 겨냥해 세계적인 프로듀서 팀들이 뭉친 점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SCIENTIST(사이언티스트)'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토미 브라운, 영국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인 앤 마리, K팝 히트곡 메이커 심은지 등이 의기투합했다.
매끈한 전자 멜로디와 비트가 부각되는 곡은 '사랑은 복잡하지 않고 명료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연은 "'재고 연구하고 정답을 찾기보단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의미"라며 "'정답은 없으니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메시지는 많은 부분에서 응원이 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퍼포먼스에는 앨범명에 담긴 메시지를 동작으로 표현한다.
앨범명은 팬덤명 'ONCE(1)'와 그룹 'TWICE(2)'는 하트(<3)이자 정규 3집라는 뜻의 중의.
"'사랑에 관하여 연구하는 트와이스'에 맞는 제스처들이 퍼포먼스 관전 포인트입니다. 원스에 관한 앨범명이 저희에겐 소중한 의미라 안무로 꼭 표현하고 싶었어요."(나연, 모모)
이번 앨범에는 수록곡 외에 총 17곡이 수록됐다.
브루노 마스와 함께 작업한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미국 유명 팝 아티스트 데스티니 로저스, K팝 인기 작곡팀 모스픽,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 리햅 등이 각 곡에 참여했다.
나연, 지효, 다현, 채영은 각각 'F.I.L.A (Fall In Love Again)(폴 인 러브 어게인)', 'REAL YOU(리얼 유)'와 '선인장(CACTUS)', 'CRUEL(크루엘)', 'The Feels(더 필즈)' 한국어 버전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만나지 못한 시간들이 꽤나 길었지만 이제 다시 조금씩 볼 수 있는 날들이 생겨날 것 같아서 너무너무 설레네요."(사나)
앨범 발매일인 12일 정오 컴백 라이브를 진행하고, 13일(한국 시간 기준)에는 미국 인기 음악 프로그램 'MTV Fresh Out Live'에 출연해 신곡 'SCIENTIST'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