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50대·경찰·돌봄·기저질환자 '부스터샷' 시작

50대 추가접종 간격 단축…이번 주 발표

입력 : 2021-11-14 오전 10:38:4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50대·경찰·소방·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기본접종을 화이자로 맞은 접종대상자는 화이자로, 모더나로 맞은 사람은 모더나로 추가 접종을 받는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0대 연령층과, 경찰·소방·돌봄 등 사회필수인력, 기저질환자에 대한 추가 접종이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13일 0시까지 50대 연령층 1만2320명, 사회필수인력 1만3200명, 기저질환자 184명이 추가 접종 사전예약을 마쳤다. 접종을 마친 추가 접종 대상자들은 전국위탁의료기관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추가 접종 시 교차접종은 허용되지 않는다. 화이자로 접종을 마친 접종대상자는 화이자로, 모더나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더나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진행 중이다. 접종군별로 60세 이상 고령층 등은 3만2035명, 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7359명이 추가 접종을 마쳤다.
 
지난 1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한 얀센 백신 접종자와 면역저하자도 각각 7만5518명, 1만6717명이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 
 
원칙적으로 추가 접종은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마친 후 6개월 후 가능하다. 그러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는 기본접종 완료 후 5개월 이후부터 조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얀센 백신 접종자와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기본접종 후 2개월 뒤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50세 이상 연령층 등 고령층에 대한 접종 간격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한 달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의 추가 접종 간격 단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0대 연령층과, 경찰·소방·돌봄 등 사회필수인력, 기저질환자에 대한 추가 접종이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백신 접종받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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