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배송이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액은 7951억원, 영업이익은 14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익성 향상은 고무적이란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생산 비중이 높아 베트남 봉쇄 조치의 영향이 없었다"며 "달러오더가 14% 성장하면서 예상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견고한 성장을 나타냈다"고 했다. OEM 영업이익률이 23.8%로 나타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에 대해 양호한 오더 및 생산상황에 더해 바이어 전반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협상력이 OEM으로 이동한 영향이라고 배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4분기 현재 상황도 강한 전방 수요와 우호적 단가 환경이 지속되는 중"이라면서 "오더 성장률과 수익성 추정치를 모두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