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디아이(003160)가 D램 반도체 'DDR5'로의 전환 본격화에 따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창환 하이투자증권 부장은 15일 토마토TV '열린시장 상한가를 잡아라' 프로그램의 '수급IN' 코너에 출연해 디아이를 추천주로 꼽았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디아이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번인 테스터'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부장은 "디아이는 고객사의 DDR5 전환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라며 "특히 반도체 검사 보드의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분기 대비 3분기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이 줄고, 반도체 검사 보드의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면서 "DDR5 시대 도래시 두 장비의 매출 모두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전지 장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최근 자회사 디아이비와 비상장사 브이텐시스템의 지분 확보를 통해서 2차전지 후공정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며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8100원 이하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1만1500원, 손절매가 7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10시58분 현재 디아이는 전거래일대비 390원(5.05%) 상승한 8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