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물가수준을 전망하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46으로 전월의 141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10으로 전월 112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높을 경우 과거보다 낙관적임을 나타내고 100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상승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1.5%~2.5%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6.6%포인트 감소한 반면 2.5~3.5% 범위와 3.5~4.5%범위 비중은 각각 5.4%와 1.6%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7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한차례 인상되면서 금리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소비심리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악화됐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95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월보다 나빴다.
현재 경기판단CSI와 향후 경기전망CSI는 104와 109를 기록해 기준치는 넘었지만 전월대비 각각 3, 6포인트씩 하락했다.
금융자산가치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부동산가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금융저축가치전망CSI와 주식가치전망CSI가 103을 기록해 전월대비 각각 1, 4포인트씩 상승한 반면 토지·임야가치전망CSI와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93과 94로 전월대비 5포인트 4포인트씩 하락했다.
부채에대한 우려도 커져 가계저축전망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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