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40대 독자들 사이 인기를 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예스24 '11~17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책은 이번 주 정상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10~16일) 집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책은 절판 이후 전면 개정돼 재출간됐다. 30년 시간의 공백을 보완했다. 드레퓌스 사건, 사라예보 사건, 러시아혁명 같은 20세기 사건들을 2021년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40대 독자들의 구입 비중이 압도적이다.
4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0.3%, 17.4%이며 50대 남성(16.3%), 30대 남성(10.6%)이 뒤를 이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1988년 이후 책은 15차례나 연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며 "절판 이후 재출간 되는 도서들이 최근 새로운 버전으로 새로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 흐름을 조망하는 경제전망서 인기는 여전히 높다.
한달 가량 종합 1위를 지키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NFT 레볼루션’는 이번 주 인터파크도서 5위, 예스24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투자 절대원칙', '거인의 포트폴리오' 같은 재테크 관련 서적도 이번 주 주요 서점가 5위권 안에 들었다.
'주술회전',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에그박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같은 어린이 만화 시리즈물도 인기다.
이밖에 ‘웰씽킹’, ‘그냥 하지 말라’, '오십에 읽는 논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등도 20위권 안에 자리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사진/돌베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