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SDI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서울대와 '서울대-삼성SI 배터리 인재 양성 과정(SNU-Samsung SDI Battery Track, SSBT)'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와 서울대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 분야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대표 교수를 맡고 재료공학부와 화학생물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기계공학부, 화학부 등이 참여한다.
17일 서울대학교에서 삼성SDI와 서울대학교가 '서울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성SDI
SSBT는 2022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10년 동안 총 100명 이상의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한다. 석·박사 과정에 선발되면 배터리 과목 이수와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에서 지원하는 연수프로그램 및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위 과정 등록금을 비롯한 별도의 개인 장학금이 지급되고 졸업과 동시에 삼성SDI에 입사하게 된다.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재를 보유한 서울대와의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자 기회"라며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성하는 토대를 구축해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과 하정익 기획부학장, 유웅열 재료공학부장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 장래셕 중대형 System개발실장, 심의경 인사팀장 등이 참석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