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40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발표할 예정이었던 비상계획 발동 여부 등 방역대응 방안은 잠정 연기됐다.
26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집계한 확진자는 총 3168명이다. 이는 지난 24일 같은 시간 집계된 2957명보다 211명 많은 규모다.
확진자는 서울 1507명, 경기 842명, 인천 248명 등 수도권에서 2597(81.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106명, 대구 99명, 충남 84명, 경남 56명, 강원 41명, 전북 35명, 충북 33명, 제주 32명, 광주 28명, 전남 22명, 대전 21명, 울산 12명, 세종 2명 등 총 571명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통계에 빠져 있고,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집계를 마감하는 것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었던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유행상황에 대한 분석결과와 향후 방역대응 방안 발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논의가 필요해 발표 일정이 연기됐다. 내일 중대본 브리핑은 의료대응 등 통상적인 내용으로 발표한다"며 "일상회복 등과 관련한 발표 일정은 아직 미정으로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확대', '사적모임·영업시간 규제'와 같은 방역강화 조치들이 발표될 예정이었다.
26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집계한 확진자는 총 3168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