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소규모 모임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홈파티 상품이나 밀키트 등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돌입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유명 레스토랑이나 호텔 베이커리에서당이 만든 상품을 그날 오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를 12월 한 달간 운영한다. 이용할 수 있는 메뉴는 호텔 다이닝과 베이커리, 파인 다이닝, 인기 레스토랑 요리, 스시&오마카세, 샤퀴테리 등 음식들이며, 홈파티의 분위기를 더해 줄 꽃다발 및 꽃장식까지 총 5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컬리는 인기가 많아 예약이 이미 마감돼 연말 이용이 불가능한 식당의 메뉴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았다.
세븐일레븐은 연말 홈파티용 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메뉴로 구성된 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 ‘야채타임샐러드파스타’ 등 4종을 판매한다. 분위기 있는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LED눈사람’, ‘파스텔트리’ 등 홈파티 용품도 함께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최현석 쉐프와 손잡고 ‘아임이 최현석 스테이크 키트’를 선보였다. 뉴질랜드산 안심 부위를 사용했으며, 가정집에서 스테이크로 구워서 먹기에 알맞은 2cm 두께의 고기를 사용했다. CU에서는 부채살, 노르웨이 연어를 스테이크로 즐길 수 있는 골든라벨스테이크, 연어크림스테이크를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홈파티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양한 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줄 홈데코 용품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풍선, 가랜드, 헤어밴드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파티용품과 크리스마스 카드를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다.
서울신라호텔 클스마스 케이크 2종. 사진/신라호텔
호텔 업계도 연중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 케이크를 선보이고, 호텔 뷔페 메뉴들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올해도 ‘위싱 리스(Wishing Wreath)’와 화이트 홀리데이(White Holiday)’ 등 12월 한 달 동안만 판매되는 한정 상품인 2종을 새로 선보였다.
롯데호텔은 체인별로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시그니엘 서울의 델리샵 페이스트리 살롱에서는 레드 베리 콤포트가 가득 들어간 레드 베리 크림치즈 케이크와 밤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몽블랑을 준비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홈 다이닝 투고’를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한다. 풍성한 한 끼 도시락으로 즐기기 좋은 ‘그랩앤고’도 12월을 맞아 새로운 메뉴 구성으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맞춰 다양한 패키지도 선보인다.신라스테이는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안락한 호캉스 △크리스마스 쿠킹클래스 △프라이빗 스몰파티 세 가지를 콘셉트화해 출시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조식 2인과 최고급품종의 딸기가 40개 올라간 딸기케이크 1개를 제공하는 '메리앤베리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내놨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는 직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직접 객실을 방문해 부모가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10여 개의 호텔 레스토랑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다이닝 프로모션부터 안락한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과 취향 맞춤 다이닝 혜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이스티 홀리데이’ 패키지를 준비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