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부회장 승진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부회장 승진

2022년 조직개편·임원 인사…신임 임원 33명 선임
전락본부,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확대·BMR 추진 담당 신설
SK온,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등 고려해 이달 중 별도 발표

입력 : 2021-12-02 오후 3:21:13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카본 투 그린'의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화 원년에 초점을 맞춰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각 사업 자회사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을 신설했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한 모든 경영진을 유임해 책임 경영을 하도록 했다. 실행력 확보 차원에서 신임 임원도 역대급인 33명을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기능과 신규사업 개발, 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략본부는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확대됐다. 또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Battery Metal Recycle) 추진담당'을 신설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 성장 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기술·공정 등의 검증을 위해 전사 R&D 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 센터를 신설해 R&D 기능의 그린 성장 역량을 확대했다.

각 사업자회사들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각각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SK에너지 P&M CIC는 미래 디자인센터를 신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필요한 비즈 솔루션 및 지원 기능을 통합 수행하도록 했다. SK지오센트릭은 G2 Tech 센터를 신설해 재활용 등 그린 공정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SK루블리컨츠와 SK아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도 각각 그린 성장본부, 품질경영실, E&NV 담당을 새로 만들어 그린 사업 발굴, 품질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인사에서 김준 총괄 사장은 그린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가치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총괄 사장은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SK에너지 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CEO를 맡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도 겸직 중이다.

김 총괄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링 추진 등 경영상 주요 진행 사안을 고려해 이달 중 별도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인사명단>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승진

김준

△임원 신규선임(9명)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권영수 ESG추진담당, 이사회사무국장 겸임

이우현 재무2담당

박재한 구매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