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90~1205원.."견고해진 박스권"

입력 : 2010-08-27 오전 8:53:28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역외 환율이 상승한 영향과 미국 GDP수정치 하향 전망 등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국내 경상수지 확대 등 안정적 펀더멘털과 어제 보여준 1200원에서의 견고한 상단이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선물은 외환시장이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간 및 주간의 주요 이평선들이 모이며 환율의 방향성 설정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 설정이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판가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1200원 부근에서의 매물 부담 확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범위는 1190~1205원.
 
우리선물은 미 고용지표가 개선에도 경기 부담이 강한데다 GDP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일 1200원 상단의 견고함을 확인한 점과 더불어 국내 경상수지 흑자등이 상승폭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시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범위는 1190~1205원.
 
한편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되는 등 미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역외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7~1199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1개월물 중간값은 1198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95원을 감안할 때 26일 현물환종가 1190원대비 6.05원 올랐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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