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13% 가량 증가하며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내년 영업이익은 5267억원으로 올해 대비 13.3% 증가할 것"이라며 "우호적인 환율과 타이어코드 수급 여건 발생으로 증익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에 따르면 산업자재 주력 제품인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의 유효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신차용 타이어(OE)향 수요 증가로 PET 타이어코드의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증설 효과로 인한 슈퍼섬유 모멘텀도 기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증설한 아라미드의 물량 증가 효과가 반영될 예상이며 내년 7월 2500톤의 탄소섬유 증설분이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탄소섬유 연간 생산능력은 4000톤으로 매출액 600~7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추가 증설로 내년과 내후년 매출액은 각각 1239억원, 153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점진적인 동사 밸류에이션 상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