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후보를 비롯해 선거대책위원회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저는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설에 오를 실수를 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계 의미도 담겼다.
김 총괄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90여일 남은 이번 선거는 국민이 정권을 교체해야겠다는 열망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선거는 과거 여러 차례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선거를 운영하는 주체가 일사불란하게 제대로 잡음 없이 진행해야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원톱 지휘체계를 흔들지 말라는 의미가 강했다. 그러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우리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효율적인 방법으로 선대위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다들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승리로 이끌었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예시하며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자신감에 충만해야 된다"며 "어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혹시나, 혹시나'하는 이런 생각들은 절대로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배가 아직 식지 않았다"며 "정책개발 부서에서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엇이 승리를 가져왔냐'는 것에 대해 깊이 검토해 '우리가 내년 대선에 어떻게 임해야 하느냐'는 결론을 내면 더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우리 후보를 비롯해 우리 선거대책위원회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저는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