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버뮤다 지역 선사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각각 2척과 1척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총 3척의 수주액은 7339억원이며, 이들 선박은 2025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118억달러로 늘렸으며, 연간 목표 91억달러를 30%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 총 78척을 수주했다.
전체 수주실적 중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비중이 70%(47척·82억달러)에 달하는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LNG 제품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기술 초격차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