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2일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일주일여만에 1000선을 탈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3013.25 이후 12일만에 3000선 회복이다.
이날 기관은 8015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 기조를 뒤로 하고 8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882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5% 가까이 상승하며 303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약화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의약품, 의료정밀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도 1%대 올랐다. 음식료는 1%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1006.04로 전장 대비 9.40포인트(0.94%)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3억원, 155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893억원 순매도 양상이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60원(0.31%) 내린 1175.90에 마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