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9일
NHN(181710)에 대해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시작 게임의 흥행 성공에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 11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유명 지식재산권(IP) 드래곤퀘스트를 활용한 게임 '드래콘쉐스트 케시케시'가 지난 1일 출시 후 일본 iOS,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순위도 iOS 20위권, 구글 30위권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퍼블리셔 IP 활용 게임으로 개발사 로열티 비율이 25% 내외로 높지 않겠으나 흥행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신작 성과에 따라 내년 차기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NHN은 내년 1분기 건즈업 모바일, 프로젝트 나우, 일본 IP를 활용한 대전게임 등 다양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그는 "NHN은 비게임 호조에 따라 테크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였으나 한편으로는 수익성 좋은 게임 부문의 성장성이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신작 게임 흥행에 따라 게임 부문에서의 잠재력을 증명한 만큼 투자 매력도는 한층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